제주에서 가장 핫한 여행지는 단연 한라산입니다. 한라산은 지형, 식생, 토양 등 지질학적 가치와 함께 그 영험한 기운 때문에 일찍이 민족의 영산이라 불리웠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한라산 등반을 한 번쯤 꿈꾸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정상에 오르는 탐방 코스가 다양하고 코스마다 가지고 있는 매력 또한 다르다는 점도 한라산이 국민들에게 오래도록 사랑 받는 또 다른 이유라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는 한라산을 탐방하기 위해 알아야 할 예약 방법과 등산 코스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또한, 한라산에서 특별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라산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으시다면, 이 글을 꼭 읽어보세요.
한라산 탐방 예약
한라산은 매년 수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인기 여행지입니다. 작년 한 해 동안 한라산을 찾은 탐방객은 92만 명이었습니다. 이 중 영실 코스를 이용한 탐방객이 가장 많았고, 이어 어리목 코스, 성판악 코스, 관음사 코스, 돈내코 코스가 순이었습니다. 월 별로 한라산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과 하얀 눈으로 뒤덮인 설경을 보기 위한 겨울에 가장 많은 탐방객이 몰렸습니다.
한라산 등반이 매해 인기가 더해가면서 제주도는 적정 수준의 탐방객을 수용해 지속 가능한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21년 1월부터 한라산 정상 백록담을 탐방할 수 있는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에 한해 ‘한라산 탐방 예약제’를 시행 중입니다. 따라서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를 통해 한라산을 탐방하려면 ‘한라산 탐방예약시스템’에서 반드시 예약을 한 후 등반을 해야 하는데요. 하루 탐방객 수는 성판악 코스 1000명, 관음사 코스 500명입니다. 제주도는 작년 7월부터 예약부도 발생 최소화와 탐방 기회 증대를 위해 한라산 탐방 예약 시스템을 개선했습니다. 탐방객 정보 입력 기한을 기존 ‘예약 후 3일 이내’에서 ‘예약 후 1일 이내’로 변경했고요.
한라산 탐방 예약은 한라산 탐방 예약 시스템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탐방로를 선택하고, 날짜와 인원을 입력하면 예약이 가능합니다. 예약 후에는 탐방객 정보를 입력하고, 탐방 예약증을 출력하거나 스마트폰에 저장해야 합니다. 탐방 예약증은 탐방일 전날까지만 출력이 가능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탐방 예약증은 탐방로 입구에서 확인을 받아야 하므로, 꼭 챙겨가시고, 신분증과 함께 보여주시면 됩니다.
한라산 등산 코스 정보
한라산에는 다양한 등산 코스가 있습니다. 각 코스마다 거리, 시간, 난이도, 풍경 등이 다르므로, 자신의 체력과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한라산의 등산 코스는 크게 정상 코스와 비정상 코스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정상 코스는 한라산의 최고봉인 백록담까지 오를 수 있는 코스로,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가 있습니다. 비정상 코스는 백록담에 도달하지 못하고 중간에 끝나는 코스로, 어리목 코스, 영실 코스, 돈내코 코스, 에코랜드 코스, 조랑말 코스 등이 있습니다. 다음은 각 코스의 상세한 정보입니다.
성판악 코스
성판악 코스는 한라산의 대표적인 정상 코스로, 가장 많은 탐방객들이 이용하는 코스입니다. 성판악 코스는 성판악 입구에서 시작하여 성판악 대피소, 공룡 능선, 삼각봉, 백록담을 거쳐 관음사 입구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총 거리는 9.6km이고, 소요 시간은 약 8시간입니다. 난이도는 상입니다. 성판악 코스는 한라산의 다양한 풍광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코스로, 성판악 대피소에서는 한라산의 중심부인 백록담과 삼각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공룡 능선에서는 제주도의 동해와 서해가 양쪽으로 펼쳐지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관음사 코스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까지 가는 또 다른 코스입니다. 관음사 통제소에서 시작하여, 삼매봉, 백록담, 정상 대피소, 성판악 대피소를 거쳐 성판악 통제소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한라산의 식물 다양성을 잘 보여주는 코스로, 삼매봉에서는 희귀 식물인 제주백회와 고채나무를 볼 수 있고, 백록담에서는 한라산의 상징적인 식물인 한라 산초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난이도가 매우 높으며, 소요 시간은 약 10시간, 거리는 약 10.7km입니다. 이 코스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하루에 500명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어리목 코스
한라산의 북쪽 측면을 탐방하는 코스입니다. 어리목 통제소에서 시작하여, 어승생악, 노루샘, 노루오름, 어리목 대피소를 거쳐 어리목 통제소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한라산의 역사와 문화를 잘 보여주는 코스로, 어승생악에서는 고려시대의 성곽터와 성문터를 볼 수 있고, 노루샘에서는 한라산의 신비로운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난이도가 중간 정도이며, 소요 시간은 약 5시간 30분, 거리는 약 7.8km입니다. 이 코스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지 않으며, 입장권만 구매하면 됩니다.
영실 코스
한라산의 남쪽 측면을 탐방하는 코스입니다. 영실 통제소에서 시작하여, 영실 오름, 선작지왓, 윗세오름, 영실 대피소를 거쳐 영실 통제소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한라산의 식물과 동물을 잘 보여주는 코스로, 영실 오름에서는 희귀 식물인 흰 진달래와 섬매자를 볼 수 있고, 선작지왓에서는 한라산의 특산 동물인 깃대종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난이도가 중간 정도이며, 소요 시간은 약 5시간, 거리는 약 7.5km입니다. 이 코스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지 않으며, 입장권만 구매하면 됩니다.
돈내코 코스
한라산의 동쪽 측면을 탐방하는 코스입니다. 돈내코 통제소에서 시작하여, 돈내코, 구린굴, 돈내코 대피소를 거쳐 돈내코 통제소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한라산의 화산 활동의 흔적을 잘 보여주는 코스로, 돈내코에서는 화산 폭발로 생긴 큰 구멍을 볼 수 있고, 구린굴에서는 화산 용암이 흐르면서 만든 용암 동굴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난이도가 낮으며, 소요 시간은 약 3시간, 거리는 약 5.8km입니다. 이 코스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지 않으며, 입장권만 구매하면 됩니다.
한라산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한라산 탐방을 더 특별하고 재미있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제주도 세계 유산 본부는 한라산의 자연 생태와 인문학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합니다. 프로그램은 어리목, 영실, 산악 박물관과 성판악 등 한라산 곳곳에서 진행되며, 다음과 같은 주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고려시대의 성곽과 성문, 그리고 한라산의 신비로운 물을 마실 수 있는 노루샘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어승생악은 한라산의 북쪽 측면에 있는 오름으로, 고려시대에는 한라산성의 일부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한라산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한라산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한라산의 남쪽 측면에 있는 윗세오름은 제주의 오름 중 가장 높은 곳에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한라산의 식물과 동물, 그리고 화산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윗세오름에서는 한라산의 특산 식물인 산철쭉과 섬매자, 그리고 희귀 동물인 깃대종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한라산의 생태계를 이해하고, 한라산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멋진 경험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되며, 참가비는 성인 10,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입니다. 참가 신청은 한라산 국립 공원 홈페이지에서 하실 수 있으며, 인원은 20명으로 제한됩니다. 참가자들은 영실 탐방로 입구에서 집결하고, 버스로 윗세오름 입구까지 이동합니다. 윗세오름 입구에서는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오름을 오르며 한라산의 자연을 관찰합니다. 정상에서는 한라산의 전경을 감상하고, 간단한 간식을 즐깁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윗세오름의 역사와 전설에 대해 듣고, 퀴즈와 게임을 통해 배운 내용을 복습합니다. 버스로 다시 영실 탐방로 입구로 돌아오면 프로그램이 종료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한라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한라산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들은 꼭 참여해 보세요. 단, 윗세오름은 난이도가 높은 오름이므로, 체력과 장비에 신경 써야 합니다. 등산화, 모자, 물, 간식, 선글라스, 장갑, 우의 등을 준비하시고, 날씨와 기상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라산 탐방을 위한 팁
한라산 탐방을 즐겁고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팁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 첫째, 한라산 탐방은 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한라산은 고도가 높고, 날씨가 변화무쌍하며, 코스가 길고 험난하기 때문에, 적절한 준비와 훈련이 필요합니다. 탐방 전에는 충분한 수면과 식사를 하고, 탐방 중에는 물과 간식을 자주 섭취하며, 체온과 체력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 둘째, 한라산 탐방은 적절한 장비와 의복이 필요합니다. 한라산은 계절과 시간에 따라 온도가 크게 차이 나고, 강풍과 강우, 안개 등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보온과 방수, 통기성이 좋은 의복과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등산 지팡이, 모자, 선글라스, 장갑, 비상용품 등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 셋째, 한라산 탐방은 규칙과 예절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라산은 우리나라의 자연 유산이자, 세계 자연 유산으로, 보호와 관리가 필요한 산입니다. 탐방객들은 한라산의 식물과 동물, 그리고 화산이 특성을 존중하고, 쓰레기와 소음을 줄이고, 길을 벗어나지 않고, 화재를 조심하는 등의 규칙과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라산 탐방 후기
저는 저번 주에 제주도에 갔는데, 한라산을 탐방했습니다. 저는 영실 코스를 선택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해변에서 산책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었지만, 특히, 한라산에서 보는 일출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영실 오름에서는 흰 진달래와 제주백회, 고채나무, 섬매자 등의 희귀 식물을 볼 수 있었고, 선작지왓에서는 깃대종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라산의 신록과 여름의 울창한 숲, 가을의 황홀한 단풍, 눈 덮인 겨울 풍경은 황홀하기 그지없습니다. 한라산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배우는 프로그램도 참여했는데, 매우 유익하고 즐거웠습니다. 한라산 탐방은 제주도 여행의 최고 추억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한라산 탐방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한라산에서 특별한 경험을 만끽하세요.
결론
이상으로, 한라산 국립 공원 탐방 예약과 등산 코스 정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한라산은 제주도의 상징이자, 우리나라의 자연 유산으로, 지형, 식물, 동물, 문화 등 다양한 가치를 간직한 산입니다. 한라산 탐방을 통해 한라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느끼고,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라산 탐방을 위한 예약 방법과 등산 코스 정보, 그리고 한라산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시고, 즐겁고 안전하게 한라산을 탐방 하세요. 감사합니다.
